이번겨울 눈이참 안오더니 어제 처음 눈을 봤어요.
따뜻한 지역에 살고 있어서 눈이 펑펑 내리거나, 쌓이지는 않았지만
겨울느낌이 나서 좋았네요><
오늘은 영화로 영어공부하는 저만의 방법과 시간 그리고 작은 팁!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요.
일단 저는 대학생때 회화학원에서 미드로 영어회화쉐도잉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경험에, 제가 좋아하는 영어 공부 유튜버 멘토님의 영상을 참고해서
저에게 맞는 영어 공부의 방향을 짰어요.
제 멘토이신 유튜버 양킹님과 양킹님 친구 성은님 !
제게 엄청난 동기부여를 뿜뿜해주셔서 언젠가 헌정글을 올릴 예정이에요 :-)
양킹님은 8단계로 저렇게 구성하셨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계획하고 실행중이에요.
Step 1. 영어자막으로 영화를 보면서 한 장면씩 끊어서 쉐도잉. 모르는 부분만 한글자막 참고.
(탭으로 영화를 보고, 핸드폰으로 한글자막 파일을 열어둬요.)
(쉐도잉 횟수는 내 입에서 나오는 소리와 속도가 배우랑 비슷해 질 때 까지!)
(저는 보통 4~6회 정도 듣고 말하기를 반복합니다)
Step 2. 한글자막을 본 부분은 모르는 단어를 찾고, 공책에 쓰고, 그 문장전체 예문으로 써둠.
(이때, 단어 밑에는 뜻을 쓰고 그 단어가 쓰인 문장의 해석은 써두지 않음! 복습을 위해)
(단어와 어휘는 자막만 참고하는게 아니라 다음사전, 네이버, 구글, HiNative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찾아보고 적습니다.)
(단순히 받아 쓰기만 하는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어휘를 찾는과정에서 더 오래 기억에 남아요!)
---- 지금은 이 단계까지 실행중이에용 아직 1회독중ㅠㅠ ----
Step 3. 2회독도 똑같이 영어자막을 넣고 영화를 보면서 쉐도잉.
똑같은 과정이지만 이미 한글자막으로 해석공부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줄어들 걸로 예상합니다.
Step 4. 하루에 한 분량만큼 1회독때 써둔 노트를 복습.
(그리고 2회독 중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노트를 먼저 찾아보고, 확인.)
(없는 단어면 다시 찾고 노트정리!)
+
노트 복습을 하면서 내가 써놓은 예문 활용하기!
내가 써놓은 모르는 단어에 딸린 예문이자 대사를 가지고 변형시켜 보는거에요.
단어를 바꾸거나 동사를 바꿔서 노트 아래에 다른 색 펜으로 써보는 시간.
(2회독은 스피드를 높여서 빠르게 치고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지루해질 수 있으니 분량을 팍팍 뽑을 예정입니다.)
Step 5. 3회독입니다. 영어자막없이 무자막으로 영화보기!
(걱정스러운 단계에요 ㅠㅠㅠ 잘 들리는지, 내 공부가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단계)
(하지만 제가 이미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알아 듣는 단어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들리는 부분은 들릴 때 까지 반복청취할 예정이에요.
최대한 영/한 자막을 보지 않을 건데 정말 모르겠는 부분만 확인을 하려고 합니다.
Step 6. 대망의.... 한글자막만 보고 영어 대사 써보기....
퓨...이게 끝판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글 자막만 있는 파일이 있기 때문에 한글만 보고 그 대사를 영어로 작문해보는 거죠.
거의 번역에 가까운 작업일 것 같아요.
만약에 전혀 작문이 되지 않는다면 10문장씩 외워서 쓰기를 해 볼 생각이에요.
당연히 따라 말하기도 하면서 해야겠죠!?
많은 난관이 예상되는 단계인데 아직 안해봐서... 해보고 나서 말씀드릴게요!! 응원해 주세요 :-D
+
그리고 소소한 Tips !!
(사진이 안돌아 가네요 ㅠㅠ 어떻게 하는걸까요?)
Tip 중 첫번째는 준비물이에요!
물이나 목을 축일 수 있는 음료수와 겨울철엔 립밤이 필요해요.
저는 [쉐도잉 시간]이 처음에는 30분 / 그 뒤에 1시간 / 지금은 3시간 정도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한번 앉아서 쉐도잉을 시작하면 이게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에 금새 몰입이되요.
그런데 쉐도잉은 결국 [말을 하는 작업] 이고,
평소에 안쓰는 발음기관과 입모양을 써야해서 목이 매우 탑니다 ! 입술도 당연히 마르겠죠?
이때 미리 물을 준비해 놓지 않으면 일어나고 왔다갔다하면서 리듬이 깨져버려요.
그러니 최소 30분은 가만히 앉아서 쉐도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실거리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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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가나껍질 보이시나요....?
위에 사진에 사과도 보이시죠...?
네.네.네. 맞아요
군것질 거리 가 필요해요!
저는 밤에 공부해서 배가 고파서 사과를 먹기도 하지만
사과는 많이 씹어야 해서 발음 연습을 하면서 못먹어요.
멈추고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비추에요!
작은 초콜릿이나 젤리같은 간식거리를 같이 놓고 공부시작을 해주시면
당떨어지고 힘들 때 한번 더!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줍니다:-)
그리고 소소한 팁을 추가하자면, 영어는 리듬이 있어요!
악센트도 있고 운율이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영어나 일본어와는 달리 음악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 그 리듬을 살리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중요해요.
첫째, 연기하듯이!
내가 그 영화/드라마의 주인공인 것 처럼 표정, 제스처, 억양을 모두 따라 해봅니다.
그러면 몰입도 잘되고 실제로 그 운율을 익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번째, 입풀고 시작하고, 입을 크게 벌리고, 목소리를 크게!
저도 뭔가 발음이 잘 안된다 싶으면 목소리가 점점 기어들어가는 것 같아요.
억지로 뭉게거나 작게해서 넘어가려고 하게 되는데요.
목소리를 크게 하면 나와 저 배우의 소리의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어요.
그 차이를 줄여나가기 위해선 일단 차이를 알아차릴 수 있어야 겠죠?
개미같은 목소리 노노.
또랑또랑 예쁜 목소리로 입을 크게 벌려서 쉐도잉 해줍니다.
★
그리고 개인적으로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Tip
그건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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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규칙 만들기 입니다.
처음 쉐도잉 공부를 시작하실 때 부터 스스로 규칙을 만드시는 거에요.
예를 들어 제 규칙은,
1) 아무리 컨디션이 안좋아도 30분 이상 공부.
2) 피치못할 사정/ 컨디션 난조로 공부를 못하는 날은 하루만 허용.
이틀 쉬게 되면 관성에 따라 다시 공부를 안하던 때로 돌아가게 됨.
(명절, 휴가 등 집 밖의 일정이 있을 경우에는 자기 전에 '듣기'만 하고 자기.)
3) 50분 공부 - 10분 휴식.
4) 일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쉬기.
그래야 바쁘고 시간이 없을 때 빼먹은 공부를 보충할 수 있음.
스페어 타이어 처럼, 스페어가 필요함!
그런데 항상 규칙을 정할 때는
'지킬 수 있는 규칙' 을 정하셔야 해요.
스스로 세운 규칙을 지키면서
공부하는 과정을 뿌듯하게 만들어서 '공부를 지속하는 것' 이 목표이기 때문이에요.
'팔굽혀 펴기 1회'처럼 지키기 쉬운 규칙은
사실 마음만 먹으면 항상 지킬 수 있겠죠?
너무 타이트하게 잡으시면 계획에 압도되고,
지키지 못한 날이 많아질 수록 결국 포기하게 되요.
그러니 어려운 규칙으로 욕심부리지 말아요 우리~
일하면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첫 규칙은 주 3회 이상 공부하기 처럼 쉬운걸로 !
포기하지 않기위한 아주 쉬운 규칙을 세우세요! :-)
오늘도 한뼘 더 성장하는 스스로를 위한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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