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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공부

한국방송통신대 유아교육과 1학년 1학기 마무리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오랜만이라 하고픈 말이 많은데

 

생후 2개월이 되어가는 아가를 안고

 

핸드폰으로 쓰느라

 

글이 부족할것 같아요~

 

 

 

일단 오래 글을 못쓴 이유는 

 

제가 20주 무렵부터 양수부족 진단을받았는데

 

그게 물 포카리 수박을 먹어도 나아지지않고

 

끝내는 하루에 물을 3-4리터씩 먹는데도

 

계속 양수가 줄었어요.

 

결국 양수과소증 진단을 받고

 

입퇴원을 계속 반복하느라

 

많이 지치고 글을 쓸 여유가 없었네요.

 

 

입원중에 코로나로 인해 과제로 바뀐

 

방송통신대의 과제들도 하고

 

책도 가끔 읽었지만

 

병원에 종일 갇혀 수액을 2리터씩 맞다보니

 

스트레스가 컸어요

 

그래서 남는시간은 자고, 누워서 유튜브보면서 지냈네용!

 

그 시간을 버텨내는게 가장 중요했어요

 

잘쓰던 다이어리도

 

그 몇개월간은 공백으로 남아있어요:-)

 

저에겐 나름대로 힘든 시간이었어요.

 

 

 

생각을 정지하고

 

하루하루의 지겨운 시간들을 흘려보내기.

 

그게 그 당시의 제 목표였어요.

 

 

목표를 잘 이루고(?) 마지막엔 3주 내내 입원해있다가

 

좀 더 있으면 우울증 오겠다 싶을때쯤

 

유도분만 그리고 실패로 수술로 아기를 만났어요.

 

튼튼이는 36주에 2키로대 몸무게지만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니큐(신생아중환자실)에도 안들어가고

 

인큐베이터에도 안들어갔어요.

 

하지만 제가 헤모글로빈이 많이 떨어지고

 

무통주사 부작용도 있었고

 

입원기간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회복이 더뎠네요~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아기를 안고 퇴원하고

 

조리원 생활도 마치고

 

일상을 누릴 수 있어 감사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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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전에 드디어

 

방송통신대 성적표가 나왔어요!

 

입원기간이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기말시험이 코로나로 과제로 대체되면서

 

대체과제물이 쏟아졌는데

 

그걸 병원에서 해야했어요ㅜㅜ

 

 

노트북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지 없었다면....

 

아마 휴학을 해야했지 싶어요ㅠㅠ

 

그러다 36주에 빠르게 출산하게되면서

 

결국 과제를 마치지 못한채로

 

조리원에 가게되고ㅎㅎㅎ

 

결국 조리원에서 기말과제들을 마무리해서 보냈습니다.

 

 

정말 스펙터클한 임신기간이었고요?

 

하나도 예상대로 된 건 없었어요ㅎㅎㅎ

 

그래도 요렇게 이쁜성적표가 나와줘서 감개무량ㅠㅠㅠㅠ

 

P는 Pass구요 원격강의의 이해였나!

 

강의만 다 들으면 패스되는 과목이에요

 

 

F는 네....여러분이 아시는 F에요

 

저 수업이 대면교과목이라고 유아관련자격증을

 

따기위해서 필수적으로

 

출석해서 들어야하는 수업이에요!

 

 

 

그러다보니 코로나로 다른수업은 다 과제물로

 

대체됐는데 저 수업은 출석을 해야한다고 해서

 

포기하고 그 전 과제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결국 마지막쯤

 

원격화장수업으로 바뀌었더군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꼭 출석해야한다고 했고

 

저는 입원중이었고 출산도 일찍하게되서 

 

미리 포기했어요!

 

 

조금 아쉽지만 본교부터 지역대학까지 문의한 결과

 

4학년1학기에 다시 듣는게 좋다고해서

 

그럴예정입니다! 1학기에만 개설되는 과목인데

 

2학년 1학기에 듣게되면

 

한과목씩 뒤로 계속 밀리게 된다더라구요.

 

그리고 7월 24일인 어제는 수강신청도 했어요.

 

1학년이라 1학기 2학기 모두 강의가 기본셋팅되서

 

수강신청되어 있었어요.

 

과목을 다른걸로 바꾸는것도 가능한데

 

저는 2학기에도 기본셋팅으로 그대로

 

수강신청완료 버튼만 눌렀네요:-)

 

대학영어과목이 있더라구요~

 

왠지 두근두근한 느낌이에요

 

오랜만에 영어공부를 할 생각에 좋더라구요!

 

막상 20살에 대학다닐때는 싫었는데 말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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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요렇게 제 임신 출산과

 

방송통신대 유아교육과 1학년 1학기가 마무리 되었어요!

 

다행히 방학중에 신생아인 튼튼이를 육아할 수 있게되서

 

좀 덜 피곤하게 지내고있답니다:-)

 

 

영어공부는 올스톱되서 아기가 조금 커서

 

혼자 자는 시간이 늘어나면 다시시작 할 생각이에요~

 

다시 하게되면 리스타트 라는 이름으로 써볼게요!

 

 

항상 성장하는 하루하루 되시길

 

함께해요:-)